팽목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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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는 늘 마음에 무거운 짐이었습니다. ‘꼭 한번 팽목항에 가봐야 할 텐데’ 하면서도 선뜻 찾지 못했습니다. 자식을 가슴에 묻은 부모님들을 만나고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도 마찬가지였지요. 미안해서 너무나 미안해서 선뜻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제주로 졸업여행을 갈 때도 같은 이유로 포기했었습니다. 제주도는 그냥 놀러 갈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지요. 4.3에 희생된 영령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유가족한테 사과하며 화해를 먼저 해야 했습니다. 그다음에 놀러 가도 늦지 않는 일이니까요.날이 좋았던 어제(4월 6일) 아침. 마당에서 풀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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