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 하루를 면도하는 시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1-11-30 00:00

본문

하루를 면도하는 시계 박명수(한국문인협회 회원 목사) 짧아진 낮은겨울을 향한 바램 무심한 가을 길을 불러무서리 기억한 날을 소환한다 10월에는 붉은 숫자들 모아단풍 든 휴가들을 불러 태엽 풀어진 시계추를 두들긴다 지나간 하루가쌓여가면 역사가 되고 하루를 기억하는 공간은휘어진 가슴 여백으로 채워간다 평평한 들판이굴곡진 산이 될 때까지오늘보다 더 오늘 같은 내일현실은 그늘 속으로 사라져간다 바람은 또 다른바람에게 배우고 길은 또 다른 길에게 가야만 하는 이정표에게 묻는다 지우고 싶은지나간 발자국이 화인⃰(火印)처럼 가슴에 박혀 하루를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63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91건 18 페이지
열람중
뉴스
52
41
33
32
31
9
38
28
40
31
67
56
53
55
50
51
75
59
92
31
45
72
56
70
71
66
78
94
52
41
38
52
2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