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想과 세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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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텃밭에 쭈그려 앉아 무를 뽑았다
희고 투실투실한 무였다
너희들 나눠 주고도 이걸 다 어떻게 하냐
시장에 나가서라도 팔아 볼거나
어머니는 뜻하지 않은 욕심이 생겼다
머릿속을 텅 비게 해 주는 무였다
손이 부지런히 움직였고 마음은 쉬었다
뽑아낸 자리마다 근심을 묻었다
이 무를 숭숭 썰어 넣고 국을 끓이면 얼마나 시원하려나
내 ···https://www.khan.co.kr/article/202504132124025/?utm_source=khan_rss&utm_medium=rss&utm_campaign=total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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