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때려서 만창 갔다 온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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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9회 작성일 26-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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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거 진짜 내 인생 최고의 반전 썰이다.


군대에서 중사 때려서 15일 갔다 온 얘기인데, 끝까지 들으면 “와 이게 되네?” 할 거임.


입대 1년 6개월쯤 됐을 때였다.


우리 중대에 행보관 중사 한 명이 있었는데, 진짜 개쓰레기 중의 최종보스였다.


술만 먹으면 후임들 불러서 “야 너 오늘 왜 이렇게 병신같이 굴었냐” 하면서 뺨 때리고,


훈련 끝나면 땀에 절은 애들한테 “너희 냄새난다” 하면서 세탁실 못 가게 하고…


진짜 그 인간 때문에 중대 전체가 썩어 문드러져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름철 종심 훈련 끝나고 다들 땀 냄새 풀풀 나는데


또 그 중사가 와서 “야 오늘 너희 다 냄새나니까 세탁실 금지, 내일 아침에 씻어” 이러는 거야.


내가 그때 진짜 빡쳐서 “중사님, 지금 38도에서 8시간 굴렀는데 이게 사람한테 할 짓입니까?” 하고 한 마디 했음.


근데 이 새끼가 갑자기 나한테 다가와서 “뭐? 너 지금 나한테 대드냐?” 하면서 가슴을 쭉 밀어버림.


손이 아니라 주먹으로. 진짜 쿵 하고 밀었는데 내가 뒤로 넘어질 뻔했음.


그 순간 머리가 하얘지면서 본능적으로 일어나서 중사 턱에 훅 한 방 날려버림.


진짜 한 방에 KO. 코피 터지면서 바닥에 퍼질러 누워버림.


주위 간부들이랑 병사들 전부 입 벌리고 얼음.


나도 정신 차리고 “아… 나 군사법원 가는구나” 싶었음.


헌병 와서 나 끌고 가고, 중대 발칵 뒤집어짐.


조사받을 때 내가 한 말:


“중사님이 먼저 주먹으로 제 가슴을 가격해서 정당방위였습니다.”


근데 CCTV 보니까… 중사가 밀 때 손 펴서 민 거더라. 주먹 아니라 장기로 민 거임.


정당방위 개뿔, 상관폭행으로 15일 + 군사법원 회부 확정.


가는 날, 중대원들 다 나와서 배웅해 주는데 눈물 콧물 다 빼면서 “형… 미안하다” 이러는 거야.


나도 울컥해서 “야 나 15일 뒤에 나온다, 너희가 더 고생이다” 하고 갔음.


근데 여기서부터 반전 제대로 시작.


들어가니까 나 아는 헌병 하사가 있더라.


내가 고등학교 때 동아리 후배였던 새끼임.


그 새끼가 소대장한테 “이 형 진짜 좋은 형인데, 이번엔 행보관 중사가 진짜 쓰레기라서…” 이러면서 분위기 풀어줌.


그리고 생활이… 진짜 휴양지였음.






기상 8시


점호 끝나면 완전 자유 (운동해도 되고, 독서실 가도 되고, 그냥 누워 있어도 됨)


밥 미친 듯이 맛있음


PX 매일 감


샤워 하루 2번


TV에 넷플릭스까지 틀어줌 (불법인데 눈감아줌)






거기다 내가 ‘행보관 중사 때린 놈’이라 애들한테도 대박 인기.


“형 진짜 존경합니다” 하면서 치약 맨 앞부분 짜주고, 빨래도 대신 해주고… 왕처럼 모셈.


15일 동안 살 4키로 쪘음.


퇴소하는 날, 그 헌병 하사가 나 불러서 그러는 거야.


“형… 지금 그 중사 입원 중이세요. 코뼈 나가고 뇌진탕 왔대요.”


나: “아… 진짜 미안한데?”


“아니 그거보다 더 큰일 났어요.”


뭐냐니까…


“중대원 전원이 진술서에


‘행보관 중사가 평소 지속적인 가혹행위와 폭언을 일삼았고, 사건 당일에도 먼저 병사를 폭행했다’고 썼대요.


그러니까 대대에서 조사 들어가서… 지금 그 중사 감봉 6개월 + 보직해임 + 다른 부대 전출 확정됐습니다.”


나 그때 소름 돋음.


그리고 중대로 복귀하니까…


중대원들 전부 뛰어나와서 박수치면서 “형!!! 환영합니다!!!” 난리남.


심지어 대대장까지 와서 “너 이번 일로 고생 많았다, 잘 버텼다” 하면서 악수해줌.


그 중사는 결국 타부대로 쫓겨갔고,


나는 상관폭행으로 은 갔지만… 중대 전체에서 전설 됐음.


지금도 제대 후에 그 중대 단톡방 들어가면


“형 그때 진짜 개전설 ㅋㅋㅋ 행보관 중사 아직도 트라우마라던데요” 이러면서 난리남.


결국 내가 중사 때린 게 중대 역사상 최고의 해피엔딩이 된 썰.


갔다 온 게 아니라, 다녀와서 중대를 구원한 썰이다.


진짜 인생 반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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