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서학개미들이여, 쿠팡 주식을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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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수백수천명 종사들과가족들이
쿠팡주식을사서 시범을보여주면
좋을듯..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1236467.html#ace04ou
서학개미들이여, 쿠팡 주식을 사자 [뉴스룸에서]
노현웅기자
- 수정 2025-12-25 07:
2021년 3월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쿠팡의 상장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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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증권 집단소송은 소수 주주가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전체 주주가 자동으로 원고 자격을 갖게 돼 기업 입장에서 엄청난 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또 미국 자본시장에서 공시 소홀은 단순한 행정 실수를 넘어 투자자를 기망하는 신의성실 의무 위반으로 간주된다. 증권 집단소송 승소 때 천문학적인 배상금이 매겨지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선 소수 주주의 소송도 함부로 여길 수 없는 제도적 강제가 작동하는 셈이다.
앞서 구글의 지배회사인 알파벳은 고위 임원의 성추행 비위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공시하지 않아 증권 집단소송에 피소돼 3억1천만달러(4500억원가량)에 달하는 화해안을 받아들인 바 있다.
과거 ‘삼성공화국’이라 불리던 시장 통제 실패 사례에 균열을 내기 시작한 것은 소액주주들이었다. 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사 모은 주식 의결권을 위임받은 시민사회가 경영진을 압박했고, 차츰 기업 거버넌스가 개선됐으며, 마침내 상법 개정 등 제도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제 ‘서학개미’들이 쿠팡 주식에 관심을 두면 어떨까? 환율 상승의 주범이라는 천덕꾸러기 노릇 대신, 자본시장의 국경 너머에 팔짱만 끼고 있는 거대 플랫폼 경영진에게 신의성실을 촉구하는 글로벌 주주 행동의 주체가 될 절호의 기회다.
아울러 정부는 시장의 공정성을 지키는 담지자로서 기능을 재점검해야 한다. 징벌적 과징금, 집단소송제와 디스커버리 같은 사법적 구제 수단이 없다면, 글로벌 플랫폼 경제 아래 제2, 제3의 쿠팡 사태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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