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2교대 공장 근무중인데 너무 힘드네요..
페이지 정보

본문
저는 국립대 공대 졸업하고 월세랑 생활비도 당장 없어서 공장 들어와서 취업 준비하고 있는 20대 중반이에요. 돈 때문에 국립대 가고 조기졸업 했는데 바로 취업하기가 쉽지 않아서 어떻게든 살려고 공장 들어왔어요..
지금 주야 2교대 돌고 있는데 진짜 힘드네요..
손을 하도 쓰니깐 방아쇠수지가 오고 손이 거의 염증으로 차있는 상태예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손가락이 안 펴지고 퉁퉁 부어서 굳어 있어요. 억지로 손가락 펴려고 하면 뚝 소리 나면서 끊어질 것 같은 통증 오는데, 매일 아침 밤마다 뜨거운 물에 손 담그니 당장 아픈 거라도 해결이 되니 집에 오면 계속 뜨거운 물에 손 담그고 있습니다..ㅋㅋ
일 적응하면 손은 무뎌져서 덜 아프다는데 얼른 손이 안 아팠으면 좋겠네요..
욱신거리는 거 참으면서 저 찜질팩 손에 대고서 기절하듯 자는 게 일상이에요. 토요일도 특근 찍고 쉬는 날이 거의 없으니 약을 먹어도 낫지도 않고.. 겨울이라 더 힘든 거 같아요.
여기 공장은 사람 맨날 부족해서 누구든 오면 받아주는데 근데 버티는 사람이 진짜 없어요. 얼마 전엔 40대 한 분 들어오셨다가 한 달도 못 채우고 추노하셨고, 내 또래 20대 애들은? 절반은 일주일도 못 버티고 나가더라고요.
남들처럼 적어도 생활비 월세 걱정은 없이 취준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2교대 하느라 시간도 없는데 취준까지 하니깐 진짜 하루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대학 다닐 때도 남들 스펙 쌓을 때 방학에 공장다니면서 번 돈으로 생활비랑 월세 벌고, 오늘따라 손가락이 너무 안 움직여서 그런가 딱 하루만 진짜 아무 생각 안 하고 늘어져서 쉬고 싶다는 생각은 간절하네요...
취준 하시는 분들 적어도 저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실테니 다들 힘내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